롯데 박세웅 '안풀리네…' SSG전 10피안타 8실점 흔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타선 지원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투수)은 후반기 들어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 전체 선발 투수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후반기 리그 재개 후 5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내용도 좋았다. 그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낮았다.

그런데 지난 16일 KT 위즈전 선발 등판부터 비끗하고 있다. 그는 당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은 없었고 5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투수)은 23일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그는 추신수에게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3.2이닝 동안 10피안타 8실점으로 흔들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10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고 패전투수가 됐다. 후반기 들어 첫 패전을 당했다.

박세웅은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앞선 KT전과 견줘 더 좋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롯데는 1회초 전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이대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박세웅은 타선이 벌어놓은 점수를 1회말 바로 까먹었다.

선두타자 추신수에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허용했다. 이정범, 최정, 최주환에 연속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한유섬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으나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3-3이 됐다.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지만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아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타선은 다시 한 박세웅에게 힘을 실었다. 2회초 정훈이 적시타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다. 그는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역전 솔로 홈런(시즌 13호)를 쳤다.

박세웅도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2회말 2사 후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은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후 공수 교대 후 정훈의 한 방이 나왔다.

하지만 박세웅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4회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재원과 최지훈에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로 몰렸다. 후속타자는 추신수였고 그는 박세웅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8호)으로 SSG는 단숨에 7-5로 재역전했다. 박세웅은 이후 이정범과 최정을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최주환에 안타를 맞자 롯데 벤치는 더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박세웅은 두 번째 투수 나균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실점은 늘어났다. 나균안이 한유섬과 김성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SSG는 8-5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세웅은 이날 3.2이닝동안 90구를 던지며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KT전에 이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허용 타이를 이뤘다. 실점(자책점)은 한 경기 최다(종전 6실점 6자책점 4월 30일 한화 이글스전)를 경신했다.

SSG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에 8-5로 앞서고 있다. 박세웅은 시즌 8패째(8승)를 당할 위기를 맞았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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