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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헝다 파산 우려 완화에 낙폭 축소…3120선 마감


외국인 나홀로 순매수…코스닥도 0.94% 하락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에 장중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우려가 완화되며 장중 낙폭을 만회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41%) 내린 3127.58에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가 완화되며 낙폭을 만회해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41%) 하락한 3127.58에 거래를 마쳤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23일 코스피지수는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가 완화되며 낙폭을 만회해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41%) 하락한 3127.58에 거래를 마쳤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천99억원, 2천27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5천591억원 순매수했다.

앞서 한국 증시가 휴장한 추석 연휴 기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미국과 아시아 각국 증시가 급락했다. 그러나 헝다가 위안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공시하면서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헝다가 상장한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양대 본토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불거진 헝다 디폴트 우려 등 불안 요인을 증시가 반영했다"며 "그러나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고 헝다 우려가 완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GM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8% 이상 급등했고, 셀트리온, 삼성전자, 삼성SDI, 기아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흥아해운, 팜젠사이언스 등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0.94%) 하락한 1036.26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2억원, 1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6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CJ ENM, 알테오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 카카오게임즈, SK머티리얼즈, 펄어비스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메디아나, 버킷스튜디오 등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175.5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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