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박지원·조성은·민주당 정치공작 진상 밝힐 것"


"조성은-박지원 만남, 모종의 음모로 보는 게 상식"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더불어민주당의 '삼각 정치공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긴급보고'를 열고 "박 원장과 조씨, 민주당 삼위일체 정치공작 공동체가 진실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진상을 밝히는 데 온 당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 전 윤석열 검찰이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으로 지난 2일 '뉴스버스'가 보도했다. 여당은 보도를 기점으로 고발사주 의혹을 '희대의 국기문란'으로 규정,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다만 이 내용을 지난 7월 뉴스버스에 제보한 조씨가 보도 전 시점인 8월 11일 박 원장과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민의힘은 자당 유력 대선주자를 상처내기 위한 조씨와 박 원장, 민주당의 '삼각 공작' 가능성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에 대해 "공익제보자라고 나선 조씨의 발언이나 여러가지 행적을 비춰보면 이 사람이 과연 제대로 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일까"라며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했다.

조씨와 지난달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나 식사한 박 원장에 대해서는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에서 식사하고 수시로 계속해서 정겨운 대화를 주고받는데 도대체 국정원장이 이런 자리인가"라며 "한가에서 사람을 만난 것이 아니라 뭔가 모종의 음모가 진행됐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상식에 부합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여당에 대해서는 "국가 경제, 안보, 민생 어느 것 하나 성한 곳 없이 고통의 연속인데 도대체 정부여당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민생은 아랑곳 않고 안보도 쳐다보지 않고 오로지 정치 투쟁, 선거를 위한 공작선거에만 여념이 없는 여당을 보면서 대한민국 최악의 정당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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