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IT업계 첫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 획득


단순 자산관리에서 '데이터 관리', '데이터 중개'로 차별화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LG CNS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 한다.

LG CNS 직원들이 데이터를 형상화한 본사 인피니티게이트 공간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가 지난 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사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한데 모아 한 눈에 파악하고 관리하며,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45개 기업 중 IT 분야는 LG CNS가 유일하다. LG CNS는 올해초 '마이데이터 사업추진단'을 신설한 뒤,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 기업 간 제휴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고객 동의를 거쳐 금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향후 여러 기업과 제휴를 통해 고객의 비금융 데이터 또한 고객 동의 절차를 거쳐 통합할 계획이다.

LG CNS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금융 데이터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데이터 관리업', '데이터 중개업' 형태로 마이데이터를 차별화하겠다는 포부다.

우선, LG CNS는 고객 데이터로 일상의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주는 ‘데이터 라이프’ 서비스를 개발한다.

고객은 데이터 라이프가 제공하는 AI 분석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감안한 상품 추천, 피해야 하는 음식 가이드, 맞춤형 식품·영양제 추천 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받아보게 된다.

이와 함께 '마이데이터 개방형 플랫폼' 서비스에 나선다.

고객은 LG CNS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가입하면, LG CNS와 제휴하고 있는 금융·제조·통신·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받기 위해 매번 새로운 채널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여러 곳에 개인 정보를 맡겨야 하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LG CNS 마이데이터 개방형 플랫폼은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고객 개인화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에게도 탑승 기회를 부여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대상이다.

LG CNS는 고객의 데이터 수집·제공 동의를 받은 후, 데이터를 정제 및 분석하고, 플랫폼에 참여한 기업에게 제공한다. 기업은 받은 데이터를 활용해 각자의 고객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형태다.

김은생 LG CNS D&A사업부 부사장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보안 등의 IT 전문성을 적극 활용, 고객 개인 주도로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제휴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