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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시범사업' 추진


부생수소 공급 맡아…"수소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노력"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태광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LS일렉트릭·SK가스·두산퓨얼셀·현대자동차 등과 손잡고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태광산업은 지난 3일 이들 기업과 비대면으로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향후 울산미포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특히 발전소 일부는 가상발전소(VPP) 플랫폼과 연계해 계통한계가격(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자동차 등과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태광산업]
태광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자동차 등과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태광산업]

VPP 플랫폼이란 분산자원(태양광·ESS·풍력·연료전지 등)을 하나로 모아 통합 관리해 발전소처럼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플랫폼은 분산자원과 전력시장을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연료전지 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하며, VPP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행에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에서 태광산업은 원료인 부생수소를 공급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과 제철 등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 수소가 많이 포함돼 있는 혼합가스를 압력순환 흡착공정(PSA) 등으로 정제해 순도를 높여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부생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는 LNG를 원료를 하는 수소연료전지와 달리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순도도 더 높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찬식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석유화학 단지의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겠다"며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는 물론 ESG 경영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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