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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핫스팟] 신한라이프 헬스케어센터, 건강측정에 탈모·피부 상담까지 공짜입니다


혈압·체성분·스트레스 등 중요지표 확인 후 1:1 상담…"규모 2배로 확대 예정"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30분 만에 건강상태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센터가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명이 늘면서 건강이 나빠지기 전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사들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보험상품과 헬스케어를 연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한라이프 헬스케어룸에서 기자가 직접 인바디 측정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한라이프 헬스케어룸에서 기자가 직접 인바디 측정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건강진단센터인 '신한라이프 헬스케어룸'을 선보였다.

인터넷보험을 포함해 신한라이프 보험 상품 가입자는 누구나 무료로 혈압과 체성분 측정, 스트레스 강도 등을 검사받고, 건강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다.

◆ 간호사가 직접 1대 1 상담…"향후 관리방안까지 상세 설명"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한L강남타워에 위치한 신한라이프 헬스케어센터를 방문했다. 로비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약 5평(16㎡) 크기의 헬스케어룸이 있다.

헬스케어룸 담당자는 국가자격증을 획득한 간호사가 맡는다. 기본적으로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에서 X선 촬영,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제외한 수준에서 건강점검을 할 수 있다.

혈압 측정과 체성분 측정, 키·몸무게 확인, 스트레스 강도 측정, 탈모·두피 확인, 피부 건강 점검을 진행한 뒤 간호사와 1대 1로 상담을 진행한다.

의사가 배정돼 있진 않아서 진단을 할 수는 없지만 건강상태 점검 수준의 조언이 상세히 제공된다.

헬스케어센터의 김은혜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로 1명당 30분의 시간으로 하루 16명의 고객을 상담한다"면서 "예약자와 방문등록은 언제나 끊이지 않고 이어져 쉴틈이 없다"고 말했다.

진단 전에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고 손가락으로 정맥패턴을 등록한다. 건강상태를 점검할 때마다 휴대폰 번호인증과 정맥인증을 통한 생체인식을 이중으로 진행한다. 개인 건강 관련 정보다보니 보안성을 강화시킨 조치다.

모든 검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간호사와 종합상담을 진행한다. 단순히 건강상태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왜 이런 현상이 문제가 되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서울 강남구 신한라이프 신한L타워에 위치한 '헬스케어룸' 입구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 강남구 신한라이프 신한L타워에 위치한 '헬스케어룸' 입구 [사진=정소희 기자]

실제 직접 건강상태를 점검한 기자는 키 174cm에 몸무게 92kg, 체지방량 25.6kg, 근육량 62.3kg으로 나타났다. 체중과 체지방량은 '매우 나쁨', 근육량은 '매우 좋음'으로 나왔다.

일반적으로는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는 설명에서 그치지만 헬스케어룸 간호사는 "체지방량을 현재 상태에서 15kg을 빼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21kg을 감량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줬다.

그는 이어 "체지방을 많이 걷어내야 하기 때문에 유산소운동이 필수적이고 가장 좋은 운동은 조깅이다"면서 "하지만 체력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하게 달리기를 하면 무리가 오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침 기상시간에 30분 정도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공원 등에 비치된 운동기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계획까지 세밀하게 알려줬다.

2일 서울 강남구 신한라이프 헬스케어룸에서 기자가 직접 피부상태를 확인하고 관리 방안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신한라이프 헬스케어룸에서 기자가 직접 피부상태를 확인하고 관리 방안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한정된 인원 예약 단점…"2배 규모로 늘릴 것"

특히 건강검진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탈모와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실생활에 더욱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피부과에서 이용하는 디지털 현미경으로 모발과 두피,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피부의 경우 유분량, 모공 넓이, 주름, 피부유형(지성, 건성)을 확인할 수 있다. 피부 상태 확인은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후문이다.

신한라이프 헬스케어룸에서 기자가 직접 현미경으로 탈모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신한라이프 헬스케어룸에서 기자가 직접 현미경으로 탈모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3040세대 남성의 가장 큰 고민인 탈모에 대해서도 상세히 점검했다. 우선, 이마부분과 정수리, 머리 측면을 각각 사진으로 찍어 M자 탈모와 정수리 탈모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뒤이어 현미경으로 모공 상태와 단위당 머리카락 개수, 모발 두께, 두피 청결도, 모세혈관을 순차적으로 체크한다.

탈모 진행상황에 따라 필요한 영양제를 추천해주고 머리를 감고 말리는 노하우 등 관리방법을 알려준다.

다만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다소 위치가 후미진 곳에 있다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건물 내부 회의실을 개조해 만들어 방향이 헷갈리기도 했다.

5평 수준의 좁은 공간이라는 점도 조금 아쉬웠다. 하루 최대 16명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생활 전반에서 요구되는 건강증진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헬스케어룸을 2배 크기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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