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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뱅커스트릿-키스톤, JT캐피탈 인수…다음은 JT저축은행 '타겟'


31일 JT캐피탈 인수 거래 종결…JT저축은행 인수 돌입해 실사부터 다시 시작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와 키스톤PE의 JT캐피탈 인수가 마무리됐다. 이에 뱅커스트릿PE는 JT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작업에 돌입, 첫 단계인 기업실사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뱅커스트릿PE와 키스톤PE가 JT캐피탈 공동 인수를 위해 설립한 '키스톤뱅커스1호사모투자합자회사'와 JT캐피탈 대주주인 J트러스트의 관계자 등 각 법인의 대리인들은 이날 오전 만나 매각 대금 잔금 납입과 거래 종결을 위한 논의를 했다.

이날 오후에는 뱅크스트릿PE가 매각 대금 잔금을 입금하고 JT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뱅커스트릿PE, J트러스트 대리인들이 만나서 주식양·수도 계약 마무리를 위한 거래 종결돼 인사를 나누고 최종 인수가 완결한다"며 "오늘 안에 은행 업무 등을 통해 매각 대금 잔금을 위한 나머지 잔여 작업을 해서 영수증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JT캐피탈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태평로빌딩 모습.
JT캐피탈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태평로빌딩 모습.

JT캐피탈의 매각 대금은 1천160억원으로 인수금융을 제외하고 910억원 중 키스톤PE가 550억원 가량을 책임지고, 나머지는 뱅커스트릿PE가 책임진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뱅커스트릿은 계열사인 VI금융투자를 통해 JT캐피탈 인수를 추진했지만 출자자(LP)를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6월 중순 JT캐피탈 주주인 J트러스트에 인수대금 납입일을 8월 말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뱅커스트릿은 키스톤과의 공동 인수으로 선회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VI금융투자는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와 홍콩 VIAMC(VI Asset Management) 컨소시엄이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해 세웠다. 뱅커스트릿의 지분 소유자 중 이병주 대표가 VI금융투자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JT캐피탈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뱅커스트릿은 JT저축은행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

당초 VI금융투자는 JT캐피탈 인수를 완료한 이후 3개월 내에 JT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사를 하긴 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변동내역 등을 들여다 보기 위해 JT저축은행 인수의 첫 단계로 실사를 시작하며 계약 체결도 다시 한다"고 말했다.

VI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에 JT저축은행 지분 100%를 인수했지만,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길어지면서 지난달 31일 J트러스트가 주식 양도 계약을 해제한 바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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