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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테이퍼링 우려 완화에 안도…3140선 회복


뉴욕 증시 훈풍에 투자심리 회복…코스닥도 0.81% 올라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 완화에 따른 뉴욕 증시의 호조세 힘입어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9포인트(0.33%) 오른 3144.1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316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 완화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30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 완화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2천399억원, 576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천525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회복된 모습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테이퍼링이 연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금리 인상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으며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68포인트(0.69%) 상승한 3만5,45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37포인트(0.88%) 오른 4,509.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은 183.69포인트(1.23%) 상승한 1만5,129.50에 마감하며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테이퍼링 연내 시행과 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조절 언급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늘어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며 "3기 신도시 발표 등에 힘입어 건설업이 강세를 보였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금속광물, 철강업종 상승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NAVER와 카카오가 1%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현대차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카카오뱅크 등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33포인트(0.81%) 상승한 1031.84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6억원, 20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2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진출 소식에 14% 이상 급등했고, 에이치엘비도 9%대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씨젠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제약, SK머티리얼즈, 엘앤에프, 알테오젠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신원종합개발, 위메이드, 스카이이앤엠, 엔케이맥스 등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167.0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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