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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 화장품 원료 개발


색과 향 개선한 프로폴리스 원료 내놓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대표 이승완)는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개발한 프로폴리스 추출물 원료를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등재된 원료는 수용성 프로폴리스 추출물(Water Ethanol Extract Propolis)과 초임계 프로폴리스 추출물(Supercritical Extract Propolis) 두 가지다.

두 프로폴리스 화장품 원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에서 지원하는 ‘프로폴리스 초임계 추출물의 고순도 테르펜류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서울프로폴리스가 만든 3종 프로폴리스 기초 화장품 시제품. [사진=원자력연]

원료는 새로 개발한 ‘초임계 칵테일 공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피부재생 효과가 높은 테르페노이드류가 함유된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고압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고농도로 추출하는 방식이다.

해당 공법의 피부재생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주름 개선, 피부 손실 회복, 피부 생리활성 시험을 거쳤다. 원료제품 공정까지 확립해 국제원료 기준 규격에 맞게 연구․개발했다. 공법을 통해 기존에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화장품 연료로 쓰는 데 장애로 여겨졌던 짙은 황갈색과 특유의 자극적인 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프로폴리스는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 원료 두 가지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통해 국내 화장품 소재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더 다양한 제품 개발의 길을 열어 K-뷰티 경쟁력 확보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완 사장은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 개발한 프로폴리스 화장품 원료로 국제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화장품 원료 등재를 통해 앞으로 국내 기능성 화장품의 제품력 향상과 글로벌 마케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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