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안랩, OT·ICS 보안 솔루션 확대 '속도'


공공 시장 확대 등 전략…"시장 성장 위해 양사 협력 우선 추진키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보안기업 ADT캡스와 안랩이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솔루션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 등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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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스마트 산업보안 기업 앤앤에스피와 OT·ICS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가 기반시설 등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앤앤에스피는 망간 단방향 전송, OT 보안관제, 가시성 탐지 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공공기관 타깃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미 지역난방공사 등 고객 사례를 확보했다. 지난 5월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제어 시스템 OT·ICS 보안 컨설팅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면서부터 ADT캡스와 협업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발전, 화학, 자동차 등 제조·생산 공장 10여개를 주력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도 실시한다. 이번 MOU는 한수원 컨소시엄 이후 처음 실시된 MOU다.

ADT캡스 관계자는 "앤앤에스피의 공공 고객 대상 사업을 공동 진행할 것"이라며 "또 당사의 기업 등 대외 사업 부문에서도 고객사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해 크로스 형태로 움직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지난달 28일 OT 보안 솔루션 업체 나온웍스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나온웍스 지분의 60%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

나온웍스는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P) 보안, OT 보안 등 솔루션을 주력으로 개발 중이다. 인수 이후에는 안랩의 독립 자회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OT 보안 분야의 연구개발(R&D), 솔루션·서비스 연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안랩이 특수목적시스템 보안 제품 'EPS' 확대 공급, 관제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각 사 경험과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OT 분야에서 더욱 차별화된 전문성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OT보안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ADT캡스와 안랩은 현재로선 경쟁 구도보다는 협력 체제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두 기업은 지난 5월 MOU를 체결하고 OT·ICS 컨설팅, 솔루션 구축·운영과 보안 관제까지 포괄하는 서비스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ADT캡스 관계자는 "(국내 OT·ICS) 시장 활성화가 더디기 때문에 현재로선 양사가 함께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해보자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향후 시장이 커지면 두 기업이 경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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