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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 달 빨라진 계열사 대표 인사…"내년 전략 수립 선제적 대응"


5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교체…"급변하는 경영환경 신속·능동 대처"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화그룹이 예년보다 약 한 달가량 앞당겨 5개 계열사 대표이사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종합화학 ▲한화저축은행 등 5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26일 발표했다.

특히 한화는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 새로운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오는 2022년 사업 전략 수립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내정자,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홍정표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한화그룹]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내정자,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홍정표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한화그룹]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장을 맡고 있는 어성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어성철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사업본부장, 한화시스템 경영지원본부장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한화시스템은 어성철 대표이사 내정자 선임되면 현재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 우주항공사업 등의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PO사업부장인 남이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남이현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화종합화학(구 삼성종합화학) 출신으로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글로벌 신사업 경험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케미칼부문)은 남이현 대표이사 내정자가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저축은행은 한화그룹의 금융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전문가인 홍정표 한화생명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홍정표 대표이사 내정자는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사업 연계에 대한 강점을 보유해 사업 시너지 발굴 등 한화저축은행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김희철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내정자,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부회장 승진). [사진=한화그룹]
왼쪽부터 김희철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내정자,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부회장 승진). [사진=한화그룹]

한화종합화학은 한화그룹 화학·에너지 부문의 대표적 글로벌 전략통인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화큐셀과 한화토탈 등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는 김희철 사장은 글로벌 수소혼소·수소유통과 친환경 케미칼 제품 사업 등 한화종합화학의 미래 전략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이구영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영업 확장을 주도해 온 인물로, 급변하는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략적 마인드를 보유한 태양광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2015년 6월 한화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속적인 매출·손익 개선과 개발사업 중심으로의 사업체질 개선, 풍력발전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내정된 5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또 이날 발표한 곳 외 다른 계열사 대표이사의 추가 인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불확실하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탁월한 인사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내정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인사에 대해 설명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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