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비행모델, 최종 점검위해 발사대 기립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비행모델이 26일 발사대에 기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26일 발사 전 최종 점검인 WDR을 위해 실제 발사에 사용될 누리호 비행모델이 발사대에 기립했다고 발표했다.

WDR(Wet Dress Rehearsal)은 발사 전 발사체의 최종 점검 과정이다. 발사체를 발사대에 기립하고 극저온 환경에서 발사체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하 183°C의 산화제를 충전‧배출하는 절차이다.

WDR은 비행모델을 발사대에 이송‧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계 상황을 확인하고 영하 183°C 극저온에서의 기체 건전성을 점검한다. 발사체가 성공적 발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발사 전에 확인하는 절차이다.

이날 비행모델을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점검하고 27일에 WDR의 핵심점검 사항인 산화제 충전과 배출을 진행한다. 이후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얼빌리칼 타워는 기립한 발사체에 추진제와 가스류 등을 지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약 48m 높이다.

WDR에 대한 결과 분석은 약 1주일 동안 진행되며 보완 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조치한 후 발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누리호는 오는 10월 21일 발사할 예정이다.

◆누리호 10월 21일 발사한다(https://youtu.be/B09qEcFvM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