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무상감자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6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11.95% 급락한 1만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액면가 5천원의 보통주식을 1천원으로 감액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의 자본금은 783억원으로 80% 줄어든다.
아울러 두산인프라코어는 8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부채비율을 453%에서 250%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기준 시가총액 1조1천510억원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1천만주를 감안하면 8천억원 증자의 희석률은 38%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대규모 증자에 따른 주가 충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유상증자 규모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주가 희석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며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평가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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