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 먹혔나…폴드3·플립3 사전예약 '대박'


사전예약 물량 80만대 예상…지난해 갤럭시Z폴드2 대비 10배 수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가 사전예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먹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예약 물량은 8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사와 자급제 물량을 모두 합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2의 사전예약 물량(8만 대)의 10배 규모다. 이번엔 폴드3와 플립3 두 모델을 합친 수치이긴 하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 [사진=삼성전자]

특히 갤럭시Z플립3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진 완성도와 '가격 인하'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내구성 강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모두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 유리를 적용했다. 아울러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80%가량 향상했다.

가격도 대폭 낮췄다. 갤럭시Z폴드3 256GB 모델은 199만8천700원, 512GB 모델은 209만7천700원이다. 갤럭시Z플립3는 256GB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천원이다. 전작과 비교해 40만원가량 저렴해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하반기 폴더블폰 신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올해는 갤럭시노트를 내놓지 않고 폴더블폰을 내세운 상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신제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더 저렴하게 만든 삼성전자의 전략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주문은 전 세계 다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올해 수백만 대의 폴더블폰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수치를 집계하진 못했다"면서도 "시장에서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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