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쿠팡·카카오 비켜"…네이버, 정기구독 서비스 시작


자동결제·맞춤 배송옵션·멤버십 6% 적립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가 쿠팡과 카카오에 이어 정기구독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네이버쇼핑이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은 네이버쇼핑 정기구독 서비스 관련 이미지. [사진=네이버]
네이버쇼핑이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은 네이버쇼핑 정기구독 서비스 관련 이미지.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전일부터 스마트스토어 정기구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네이버 쇼핑 이용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반복구매가 필요한 생필품이나 먹거리 및 주기마다 교체가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9일부터 스마트스토어 법인 판매자들에게 정기구독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판매자들은 자신의 스토어 운영 상황과 상품 소비주기를 고려하여 ▲사전 고객 알림 ▲자동 결제 ▲배송주기를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영양제, 이유식을 포함한 식품과 생필품, 반려동물 용품 등을 정기구독으로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솔루션 오픈 이후 정기배송 옵션을 도입하는 판매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스마트스토어 상품에 활성화된 '정기구독' 버튼을 눌러 원하는 배송 주기와 이용 횟수, 희망 배송일을 선택해 정기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 여러가지 상품을 구독할 경우, 배송 주기를 상세하게 조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상품별 맞춤일 배송 ▲빨리받기·건너뛰기 같은 옵션도 제공해 서비스 편의성도 높였다.

또 정기구독 이용 시 일반 이용자에겐 총 2%,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최대 6%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자에 따라 회차별 할인혜택도 제공하기 때문에 반복 구매를 하는 상품이 있다면 네이버 정기구독을 이용할 때 훨씬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다.

회사 측은 "10억 상품 DB가 쌓여있는 만큼 향후 이용자들이 누릴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군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사업 효율도 증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구독이 늘어날수록 판매자들은 수요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사업 운영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선순환으로 정기구독 참여자를 늘리고 구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네이버의 정기구독 모델은 판매자와 이용자가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윈윈 구조로, 이용자는 반복구매 상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받아보고, 판매자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축적된 데이터로 사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며 "압도적인 상품 DB에 정기구독 솔루션과 AI 기술을 접목시켜 이용자에게 새로운 구독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 혜택을 제공하여 네이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기구독 경험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쿠팡·카카오 비켜"…네이버, 정기구독 서비스 시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