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尹 금방 정리된다고 언급…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같은 당 이준석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언급했다는 보도과 관련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희룡 지사와 통화를 했는데 이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어 "원희룡 지사가 심하게 얘기하면, 이준석 대표는 자동 녹음되는 전화기를 사용하니까 녹음파일이 있을 것 아니냐고 이야기할 정도로 확인해줬다"며 "원희룡 지사는 이런 면에서 거짓말하고 그럴 분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당 대표가 계속적으로 이렇게 특정 후보, 더군다나 지지율 1위 후보를 공개적으로 공격을 하다못해 더 나아가 '토론회 두 번이면 정리된다'던가 다른 경쟁후보인 원희룡 지사에게 '금방 정리될 거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사실 좀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경준위의 월권행위, 더 나아가 대통령 후보들의 경선 과정을 공정성을 침해하는 여러 가지 언동에 대해 문제 제기할 수밖에 없었던 게, 결국에는 공정한 경선을 거치지 않게 되면 당 내 후보들이 반발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후보를 선출해도 우리 당 지지자들이 완벽하게 일치 단결해 선출된 후보를 지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심리적 경선불복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선 "이유를 잘 짐작할 수가 없다"며 "지금 대표께서 해야 될 일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해야 되고 그것이 유일한 자신의 사명이자 소명이어야 되는데 지지율 1위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면 이건 본분에 벗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경준위에서 자꾸 토론회를 두 번 하려고 하는 이유도 이것인가'라는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후보 등록 이전에 윤석열 총장을 정리하고 가겠다는 생각이었다면 그건 문제가 있지 않나. 설마 그랬을까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이제 언론을 통해 계속 나오고 그런 점을 이준석 대표가 초래했다면 이 문제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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