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李-尹갈등에 "불협화음 유감… 곧 수습될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불필요한 이슈를 갖고 당내 불협화음이 생겨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로 조금 자제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 이 문제를 수습하고 당이 단합해 대선을 향해 한팀으로 나가야 한다"며 "오래 걸리지 않아 수습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갈등설은 윤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 '지도부 패싱' 입당에 이어 이달 초 대선주자 소집 행사에 연속 불참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지난 4일 '쪽방촌 봉사' 불참 과정에서 친윤계 인사가 타 후보에게 행사 보이콧을 제안한 사실이 드러난 점, 지난 11일 윤석열 캠프의 신지호 정무실장이 한 방송에 출연해 '당 대표 탄핵'을 연상할 수 있는 발언을 하면서 정점으로 치달았다.

윤 전 총장이 전날(12일)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신 실장 발언에 대한 양해를 구하면서 탄핵 논쟁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오는 18일 경선준비위원회가 확정한 대선주자 토론회에 윤 전 총장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경선 예비후보 등록(30~31일) 전 토론회 개최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못마땅한 입장이다. 참석 후보 범위도 모호한 데다 10명이 넘는 토론회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부호를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전날 경북 상주 머무르고 있는 이 대표를 찾아 당내 현안에 관한 입장을 교환했다. 그는 "토론회 얘기도 어제 중요한 주제 중 하나였다. 그 문제를 포함해 당내 불협화음이 지속되지 않게 큰 틀의 방향에 공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세한 건 아직 진행형이라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