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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생명 존중 반려동물 종합문화공간 만들 것"


[아이뉴스24 김종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여주시 상거동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반려동물 종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박홍근 국회의원, 이항진 여주시장,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김재영 국경 없는 수의사회 대표, 동물보호단체, 반려동물전문교육 및 입양전문 기관 등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한 뒤 테마파크 운영 방향 등 동물보호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명 지사가 9일 오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동물보호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이 지사는 “동물도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존중이 필요하다”며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거래하다보니 존중 심리가 약해져 유기동물 발생이나 개식용 등의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매매한다는 것 자체가 윤리적으로 재고할 여지가 있는 문제”라며 “이제는 개식용 금지나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 법과 제도적 차원에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테마파크가 공공과 민간의 장점을 적절히 취합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생명 존중의 모범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동물보호단체 등 민간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사)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반려동물테마파크가 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시설이 돼야 한다”며 “운영 주체의 비중을 공공과 민간이 잘 조정해서 제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사)한국애견협회 박애경 부회장은 “전문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공공이 주도하되, 전문성을 갖고 있는 민간의 의견을 전폭 수용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유기동물정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 유기동물 적기치료를 위한 시설 최적화, 유기동물보호시설 직영화, 동물보건사 등 새로운 직종을 위한 교육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실현을 목표로 선진국 수준의 동물보호 및 입양시설, 생명존중교육, 반려동물 전문가 및 산업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복합교육문화공간이다.

/경기=김종술 기자(k8805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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