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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최대 2천만원 '청년교육카드' 공약… "연간 3~4조원 필요"


기초학력 국가책임제·AI 교육플랫폼 공약

원희룡 전 제주지사. [사진=김성진 기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만 18세가 되는 청년에게 최대 10년 동안 2천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청년교육카드' 제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소요 예산은 연간 3~4조원으로 추산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교육카드 제공 ▲기초학력 국가책임제 ▲AI(인공지능) 교육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 국가찬스'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교육카드는 대학진학·직업준비교육을 원하면 각각 등록금과 훈련비로 사용할 수 있다. 창업이나 창직을 원하면 준비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순 수당처럼 현금 살포가 아닌 미래 준비를 위한 교육목적에 사용하는 '투자'라는 것이 원 전 지사의 생각이다.

원 전 지사는 청년교육카드에 대해 "대학진학자든 취업준비자든 모든 청년에게 주도적으로 자기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원 전 지사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청년교육카드 관련 소요 예산에 대해 "연간 3~4조원 정도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반값 등록금이 4조원 정도 들어가고, 고용노동부의 내일배움카드 관련 예산이 수천억원에 달한다"며 "흩어져 있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쓰이지 않는 대학생 장학금과 내일배움카드를 통합해 효과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예산은 아니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 청년 미래를 우리가 열어줘야 한다는 국가적 책임에 비춰봤을 때 그 정도 투자는 국가가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기초학력 국가책임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검진처럼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교육적 처방을 내리겠다는 공약이다. 기초학력은 진단은 AI를 활용할 방침이다.

'AI 교육통합 플랫폼 구축' 공약은 세계 최고의 AI 교육강국을 만들기 위한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 학습기인 AI 튜터를 지원해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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