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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규제 '꽁꽁'…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폭증'


올해 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4만9000건 거래…집계 시작 이래 최대치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주택시장에 집중된 규제로 상업시설의 반사이익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된 수도권의 경우 상업시설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5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거래량은 4만9천 건으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도별 동기간(1월~5월) 거래량을 보면 ▲2017년 3만8천575건 ▲2018년 4만4천134건 ▲2019년 3억5천905건 ▲2020년 3만7천63건 등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21%나 증가했다.

주택 시장에 집중된 고강도 규제와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상업시설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오피스텔, 상가와 같은 신규 비주택 담보대출에 대해 LTV 40% 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주택 대비 대출 부담이 낮고 은행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아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우수한 입지에 분양한 상업시설들은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중구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청계 센트럴'은 계약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서울 지하철 9호선 증미역과 가양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은 분양 당일 완판됐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은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1층, 64실이다. 반경 약 1.5㎞ 거리에 SRT 동탄역이 있어 서울과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주변 약 1만5천 세대의 주거 수요도 품고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가시성과 접근성이 높으며, 왕복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힐스테이트 숭의역 단지 내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지상 1~2층, 100실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숭의역 바로 앞에 위치하며, 인근에 조성된 수인선 바람길 숲의 시작점에 위치해 가시성, 접근성이 뛰어나다. 1층에는 입구 광장을 조성, 2층에는 전면부에 테라스형 동선을 배치하는 등 수요 확보를 극대화하기 위한 상품 설계가 집약돼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심상업지구에 '파피에르 고덕'을 분양 중이다. 상가는 연면적 3만1천179㎡, 303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선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예정)·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 가깝고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상가는 지하 2층~지상 1층(대로변 기준 B1~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73호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입주민 1천996세대의 고정수요와 인근 1만여 세대의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5번 출구 앞에 있으며, 3호선 대청역도 가깝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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