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농기계업체 TYM이 국내 농기계업계 시장점유율 4위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마무리했다.
TYM은특수목적회사(SPC) KAM홀딩스로부터 국제종합기계 지분 72.9%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 주식은 약 890만주이며 인수금액은 558억원 규모다.
TYM은 지난 2016년부터 국제종합기계 지분 27.1%를 간접 보유해 왔다. 이번에 나머지 지분을 전량 직접 취득함으로써 약 5년 만에 국제종합기계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국제종합기계는 1968년 설립 이후 ▲트랙터 ▲이앙기 ▲디젤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국 내 소형 농기계 수요 증가로 해외 매출이 늘고 있다.
TYM의 국제종합기계 인수로 양사 결합 연간 매출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TYM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의 외형 확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제종합기계와 생산라인이나 연구개발(R&D) 등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키워나가고, 국제종합기계의 엔진 자체 생산 능력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TYM 관계자는 "올 상반기 기준 TYM USA와 국제종합기계 북미법인 브랜슨의 북미 현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상승했다"며 "향후 TYM USA와 브랜슨은 구매 영업 판매 마케팅 등으로 이어지는 통합 전략을 통해 미주 시장의 점유율을 더 확장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도훈 TYM 대표는 "국제종합기계의 위상과 평판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특히 북미지역에서 더 알아주는 회사다"며 "양사의 결합 시너지가 단순히 외형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해외 시장의 경쟁력 확대 효과는 물론 글로벌 농기계 시장을 리딩하는 톱 브랜드로 진입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TYM은 2021년 상반기 매출 4천618억원, 영업이익 370억원, 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8.7%, 영업이익 74.4%, 순이익 94.4%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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