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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오류 정상화…이달만 벌써 두번째


오류 방지 위한 대책 마련했지만 지속적인 오류 발생 여전

카카오가 28일 선물하기에 '선물상자'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카카오커머스]
카카오가 28일 선물하기에 '선물상자'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카카오커머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톡에 또다시 오류가 발생했다. 이달에만 두번째다. 카카오는 이달 오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며 예방에 나섰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경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복수의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선물하기' 기능에 오류가 났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화면 전환이 매우 느렸고, 어렵게 선물을 전송하는 단계까지 다다르면 오류 메시지가 나타났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카카오는 결국 '선물하기' 서비스 전체 점검에 들어갔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관리하는 카카오커머스 측은 오류에 대해 "로딩 지연 현상이 발생해 긴급 점검 중"이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빠르게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점검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에서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하고 선물하는 '선물상자' 기능을 도입했다. 모바일 교환권 상품에 해당 기능을 먼저 적용하고 추후 배송상품에도 적용할 방침인데, 기능 도입 첫날 '선물하기' 기능 전체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28일 오전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사진=독자 제공]
28일 오전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사진=독자 제공]

카카오톡은 올해 들어 수차례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 사진 전송 오류가 약 1시간 반 동안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어린이날인 지난 5월5일에는 오후 9시47분부터 다음날 오전 12시8분까지 카카오톡 접속장애가 일어났다. 메시지 전송은 물론 카카오톡을 통한 인증 서비스도 먹통이 돼 여러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에도 1월1일 새해 인사 트래픽을 대비한 '비상 대응 모드'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2시간 동안 '먹통'이 됐고, 3월에도 두 차례 메시지 전송과 로그인이 안 되는 상황이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톡 오류는 2015년부터 지난 5월까지 총 14차례 발생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7월 재발 방지를 위해 메시지 서버 사전 오류 검증을 강화하고, 예비 서버 장비 확보 및 자체 장애 대응 지침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이른바 '넷플릭스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따라 통신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는 과기정통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카톡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카카오의 시스템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4천635만명에 달한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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