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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 늘자, 충남 아산 분양물량 '급증'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 내달 첫 분양

'브라운스톤 갤럭시' 조감도. [사진=이수건설]
'브라운스톤 갤럭시' 조감도. [사진=이수건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규모 설비투자와 활발한 기업유치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충남 아산에서 주택 공급이 크게 늘고 있다. 대형 사업장인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서는 오피스텔도 첫 분양에 나선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충남에서 공급된 아파트 24개 단지 2만919가구 중 아산에서 9개 단지, 7천838가구가 분양되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공급이 많았던 천안 분양물량(4천957가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아산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6만 명 가까이 증가한데다 기업유치가 이어지면서 유입되는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아산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33만6천654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5만7천212명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천389명이 증가, 인구 감소를 보인 이웃도시 천안과 대조적이다.

지난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대규모 투자계획이 아산 인구 증가 기폭제가 된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초 퀀텀닷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과 오는 2025년까지 연구개발에 13조1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아파트 분양에 물꼬가 트였다.

청약시장도 인기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아산탕정2신도시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서 지난해 12월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마크'는 1천4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6천695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16개 전타입 모두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 지원시설 용지에는 내달 처음으로 오피스텔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수건설이 지하 4층~지상 10층에 전용면적 ▲18~21㎡ 457실 ▲22~24㎡ 387실 등 844실 규모로 선보이는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 종사자 수요를 감안해 원룸 또는 1.5룸로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21개 기업이 아산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도 반도체 공정용 진공 펌프 세계 1위 기업인 영국 에드워드 등이 투자협약을 맺었다"며 "아산에는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산업단지 12개를 조성 중이어서 주택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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