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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백제 발언', 상식적 문제제기…기자들 바보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토지공개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토지공개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제 발언'과 관련해 "상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맞섰다.

이 전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중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그러니까 여러 사람이 비판하지 않았겠느냐"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람과 지역을 연결해 확장력을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기본적으로 이런 거 시시콜콜 따지고 계속 꼬리를 물고 싸우고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문제가 야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지시가 '이낙연 후보는 지난해 '지지율이 전국 골고루 나오니까 될 거다'라는 일종의 칭찬의 맥락으로 했었던 이야기라는 걸 알고 있지 않느냐' '떡을 주고 뺨 맞은 격이다' 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선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고 보도를 했었다. 기자들이 바보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응수했다. 이어 "떡이었으면 떡이라고 보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정책공약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정책공약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또 이 지시가 '발언을 왜곡한 것에 대해 이낙연 후보가 사과를 하고 문제제기한 대변인을 문책하라'는 요구에 대해선 "뭘 왜곡했다는 거냐. 그리고 비판도 제가 제일 온건하게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왜 필승 카드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소위 백제, 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며 "현실적으로 이길 카드는, 제일 중요한 건 확장력이다. 전국에서 골고루 득표 받을 수 있는 후보는 나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지적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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