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LG QNED 국내 판매 돌입…삼성·LG, '미니 LED TV' 선점 경쟁


급성장하는 미니 LED TV 시장…LG QNED·삼성 네오 QLED 국내 시장 공략

26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베스트샵 등 주요 매장에 LG QNED 미니 LED를 전시,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LG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미니LED를 국내에 출시하며 시장에 먼저 진입한 삼성전자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베스트샵 등 주요 매장에 LG QNED 미니 LED를 전시,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QNED 미니 LED를 선보이고 있다.

LG QNED 미니LED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 TV로,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를 줄인 미니 LED를 적용하고 광원 수를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86형 8K 해상도 제품의 광원 수는 약 3만 개,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구역 수는 2천500개에 달해 기존 LCD TV의 단점인 명암비를 10배 이상 높였다.

LG QNED 미니 LED TV에는 독자 고색재현(WCG)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퀀텀닷과 나노셀 물질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LCD 패널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마이크로 LED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가격은 LG전자의 주력 제품은 올레드 TV 대비 낮춰졌다. 미니 LED 국내 출하가는 8K 제품은 509만~1천680만원, 4K는 319만~82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니 LED TV인 '네오(Neo) QLED'를 내세워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니 LED TV인 '네오(Neo) QLED'를 내세워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QLED의 상위 모델로 기존 LED 소자의 40분의 1 크기인 '퀀텀 미니 LED'가 적용됐다.

여기에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빛의 밝기를 12비트(4천96단계)로 제어해 향상된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고,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와 4K 화질에 최적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네오 QLED는 QLED 제품군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 두 달 만에 1만 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4월 "(네오 QLED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지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네오 QLED 8K는 85형이 1천380만~1천930만원, 75형이 889만~1천380만원, 65형이 589만원이다. 4K는 50~85형 크기에 따라 229만~959만원이다.

미니 LED TV는 LCD TV에서 차세대 TV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제품으로 꼽힌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미니 LED TV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만 대에서 올해 300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TV, 가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미니 LED TV 시장도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 QNED 국내 판매 돌입…삼성·LG, '미니 LED TV' 선점 경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