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20대 女 '묻지마 폭행' 후 도주한 男 체포

26일 서울지방철도경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특수폭행 용의자 A씨가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던 1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20대 여성의 뺨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뒤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경찰대는 사건 접수 후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CCTV 등을 통해 노량진역에서 내리는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A씨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여성은 사건 당시 전동차 안에 승객들이 많지 않아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경찰대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