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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첫 실전 김경문 감독 "원태인·최원준 선발 등판 초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소집 후 첫 실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김경문호'는 오는 26일 일본 출국에 앞서 이날 상무를 시작으로 LG 트윈스(24일) 키움 히어로즈(25일)와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표팀은 상무에 9-0으로 이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타선에서는 최주환(SSG 랜더스)의 3점 홈런과 3타점을 올린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3안타를 친 오지환(LG) 활약이 돋보였다.

올림픽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왼쪽)이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공개 훈련에서 진갑용 코치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올림픽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왼쪽)이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공개 훈련에서 진갑용 코치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마운드에선 원태인(삼성)이 선발 등판했고 3이닝을 책임졌다. 두 번째 투수로는 최원준(두산 베어스)이 나와 역시 3이닝을 던졌다.

이후 차우찬(LG) 조상우(키움) 오승환(삼성)이 각각 1이닝씩을 던졌다. 이날 마운드 위로 올라간 대표팀 투수 5명은 상무 타선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소집 후 그동안 연습만 하다 첫 실전을 드디어 가졌다"며 "투수는 괜찮다. 타자들도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눈에 띠었다. 예상보다는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그는 "선발투수들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오늘 나온 투수들 중 길게 던진 선수들은 아무래도 선발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평가전인 LG와 경기 선발투수로는 고영표(KT 위즈)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남은 평가전에서 선수들에 대한 컨디션을 좀 더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도쿄에서 치르는 첫 경기(조별리그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도 곧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상무 선수단에 대해 따로 언급했다. 그는 "먼 곳에서부터 대표팀 평가전을 위해 이곳으로 온 상무 선수들과 박치왕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상무 선수단은 부대가 자리한 경북 문경에서 이날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했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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