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비롯된 소송, 내가 판사라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기후변화 인식 개선 캠페인 '이상한' 재판 공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참여형 기후변화 인식 개선 캠페인 ‘이상한’ 재판을 공개하며 기후변화가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인권 위기임을 알린다.

‘이상한’ 재판의 참여자는 가상 판사가 돼 기후변화로 인한 소송을 지켜보고 참여할 수 있으며 판결문 또한 작성할 수 있다. 재판 주요 부분에 참여해 선택한 옵션에 따라 변론이 진행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증거 자료와 함께 기후변화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책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이상한’ 재판은 실사 영상으로 구성돼 실제 법정에 판사로 참석한 듯한 현장감 또한 전한다.

국제앰네스티 '이상한'재판 메인 화면. [사진=국제앰네스티]

캠페인의 중심이 되는 소송은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농사를 망친 농부 ▲매해 증가하는 화재를 두려워하는 초등학생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날에 근무를 중단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택배 노동자 등 총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윤지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은 “기후위기는 분명한 인권의 위기인데 여전히 자연재해로만 인식돼 우리 권리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이상한’ 재판을 통해 기후위기가 단순히 천재지변이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정부가 책임지고 적극적 대응에 나서야 하는 문제임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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