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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 '임박'…카카오 그라운드X, 한은 DBDC 우선협상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제3차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이 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김성진 기자]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제3차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이 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김성진 기자]

◆ '구글 갑질 방지법' 인터넷·콘텐츠업계 '환영'…인상 구긴 애플

앱 마켓의 특정 결제수단 강제 등을 금지하는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구글 갑질 방지법)이 20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IT·스타트업 및 콘텐츠업계 등이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앱 마켓 사업자 측은 입장문까지 내며 반발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20일 입장문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큰 위협 요인을 해소한 것으로, 환영하는 바"라며 "스타트업이 성장해도 결국 앱 마켓 사업자에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상당 부분 불식시킬 수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코스포는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은 디지털 경제의 공정한 경쟁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라며 "본 개정안의 통과는 우리나라 국회가 앱 마켓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고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인터넷 기업들을 회원사로 둔 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과 디지털 콘텐츠 업계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양대 앱 마켓 사업자 중 하나인 애플은 이날 본사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내고 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법안 자체는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를 염두에 두고 발의됐지만, 앱 마켓의 인앱결제 강제가 금지될 경우 이미 자사 앱스토어를 통한 결제만을 허용하고 있는 애플에게도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도쿄올림픽 중계 예시 화면 [사진=네이버]
네이버 도쿄올림픽 중계 예시 화면 [사진=네이버]

◆ '올림픽 중계' 지상파 어디에…실시간도 OTT에 뺏겼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일제히 도쿄 하계 올림픽 중계에 나서면서 지상파는 스포츠 중계에서도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그간 올림픽 기간이면 TV 앞에 모여 지상파가 중계하는 올림픽 경기를 즐겨 왔지만, 이제는 TV·태블릿·스마트폰 등 단말 형태와 관계없이 시청하는 OTT 중계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업계는 지상파가 당장 온라인 중계권 판매처가 늘어나 부가수익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고유의 실시간 중계 방송 마저 OTT에 내어 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20일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 도쿄 올림픽 특집관을 신설하고 경기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채널 7개를 한데 모아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모바일tv'앱을 내려받기만 하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지상파 KBS1, KBS2, MBC, SBS와 계열 PP채널 KBS N Sports, MBC Sports+, SBS Sports에서 중계 편성 시간에 맞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웨이브와 아프리카TV도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고,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에서는 네이버가 네이버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중계한다.

OTT 업계는 올림픽 중계가 수익으로 반드시 이어진다고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단기간 많은 이용자 유입이 가능해 OTT 홍보 효과·추가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OTT가 올림픽 중계에 뛰어드는 상황은 지상파엔 당장 호재다. 그간 온라인 중계권 판매처가 네이버 등 포털 정도였다면, OTT로 시장판이 커진 셈이다. 다만, 올림픽 중계는 지상파 고유 실시간 방송 중 핵심인데, 이마저 OTT나 미디어 앱으로 옮겨가는 것은 결국 지상파 기능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다. 지상파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는 제언도 따른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카카오뱅크]

◆ '뱅크·페이' IPO 출격…카카오 왕국 머지 않았다

카카오 주요 자회사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올해 코스피에 입성한다.

카카오뱅크는 온라인으로 'IPO PRESS TALK'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국내 인터넷 은행으로 첫 기업공개(IPO)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6천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천원에서 3만9천원 사이로, 최대 2조5천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조7천억원에서 18조5천억원으로 엔씨소프트·한국전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카카오뱅크는 공모 자금을 ▲중·저신용고객 대상 신용대출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본적정성을 확보 ▲우수인력 확보 ▲금융기술 연구 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 핀테크 자회사 카카오페이도 올해 안으로 코스피에 상장한다. 애초 카카오페이는 오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내달 12일 상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아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 정정 후 IPO 일정을 재개할 방침이다. 정정신고서 제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뱅크와 페이 등 카카오 자회사 상장 작업이 순탄하지는 않다. 곳곳에서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현재 코스피에서 같은 은행 업종인 신한지주와 KB금융의 시가총액은 각각 약 21조원, 19조원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살짝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카카오뱅크의 자기자본 규모는 이들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KBS가 ATSC 3.0 기술 기반으로 다채널·이동형 시범방송을 실시한다. [사진=KBS 홈페이지]
KBS가 ATSC 3.0 기술 기반으로 다채널·이동형 시범방송을 실시한다. [사진=KBS 홈페이지]

◆ KBS 도쿄올림픽 신규 채널 열었는데…HD 화질에 시청자 '극소수'

KBS가 신규 채널 9-2번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진행되는 도쿄 올림픽 방송을 송출하지만 실효성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상파는 UHD 방송기술 ATSC 3.0을 활용한 다채널・이동형 시범방송을 통해 올림픽 실황중계를 중점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는 가구에 한해 이용할 수 있어 직수율이 떨어지는 현 시점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TV 단말의 한계도 있어 활성화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낮다.

20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KBS는 연말까지 ATSC 3.0 기술 기반 다채널・이동형 시범방송을 실시한다.

KBS는 9-2채널을 신규 송출하고 오는 23일부터 도쿄 올림픽 방송을 편성할 예정이다. 9-3번과 2TV에 7-2번도 새로 추가한다. 9-3은 연말까지 보이는 라디오와 독도 파노라마 영상을 등을 편성한다.

7-2번의 경우 기존 KBS 2TV 7번에서 나오는 프로그램을 수중계 하는 방식이며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신규 편성한 9-2, 9-3, 7-2 채널 화질은 모두 HD급이다.

지상파 방송에서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졌지만, 시청자들의 체감 효과는 미미하다. 지상파를 직수신하는 가구만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IPTV나 케이블TV를 이용하고 있는 가구들은 이번 지상파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다.

이 중에서도 추가된 채널은 볼 수 있는 조건이 더 까다롭다. 한정된 주파수에서 채널을 추가한 것이다 보니 수신 환경뿐 아니라 TV도 일부만 가능하다.

차기 게임물관리위원장에 게임업계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임물관리위원회]
차기 게임물관리위원장에 게임업계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게임위원장 임기 만료 임박…차기 위원장은?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이 7월 말 임기 종료를 앞둔 가운데 차기 위원장에 대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재홍 게임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29일 종료된다. 지난 2018년 8월 선출된 이재홍 위원장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다시 학계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명의 신규 게임위 위원을 위촉할 전망이다. 이재홍 위원장과 더불어 이현숙 위원도 같은 날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 차기 위원장은 이들 신규 위원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호선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게임업계는 공석이 될 2명의 신규 위원이 누구일지에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신규 위원 중 1인이 사실상 게임위원장으로 호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업계 안팎을 종합하면 2인의 신규 위원 중 1명은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GCRB)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철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출범한 GCRB 초대 위원장으로 호선돼 현재도 재임 중이다. GCRB는 전체 이용가 및 청소년 이용가 게임 심의 업무를 게임위로부터 위탁받아 진행하는 민간 심의 기구다.

◆엔씨, '웹 스트리밍 플레이' 오픈…원격으로 '리니지2M' 즐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웹 브라우저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웹 스트리밍 플레이' 서비스 '퍼플온 플레이'와 '예티 플레이'를 오픈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용자는 퍼플온 플레이와 예티 플레이를 통해 '리니지2M'과 '리니지 리마스터'를 원격으로 즐길 수 있다. PC에 게임이 설치돼 있다면 별도 프로그램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퍼플온 플레이와 예티 플레이는 실제 게임 클라이언트와 같은 조작감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입력 지연을 최소화해 공성전이나 PvP 같은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용자는 넓은 화면을 통해 몰입감 있는 게임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웹 스트리밍 플레이를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과 향후 출시될 게임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뷰' 기능과 다수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CBDC 실험환경 설계방안(예시) [사진=한국은행]
CBDC 실험환경 설계방안(예시) [사진=한국은행]

◆카카오 그라운드X, 한은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선정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한국은행 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자로 선정됐다.

20일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그라운드X'를 선정했다고 공고했다. 지난 12일 입찰을 마감한 이번 사업에는 그라운드 X와 함께 네이버관계사 라인플러스와 SK(주) C&C가 입찰 제안서를 냈으며, 지난 19일 제안 설명회 발표자리를 가졌다.

이 사업은 기술평가(배점 90점)와 가격평가(배점 10점)로 총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기술 능력 평가는 ▲전략 및 방법론 ▲기술 및 기능 ▲테스트·성능 및 품질 ▲프로젝트 관리 능력 ▲프로젝트 지원 방안 등으로 구분된다.

그 결과 그라운드X는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술평가 85.4004, 입찰가격은 9.975점으로 총 95.3754점을 획득했다.

2위는 라인플러스로 기술평가 84.6223, 입찰가격 8.0959점으로 총 92.7182점을 획득했으며, 3위인 SK C&C는 기술평가 80.4667, 입찰가격 9.3496점으로 총 89.8163점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사업 예산은 49억 6000만원이다. 한은은 올해 12월까지 발행, 유통, 환수 등 CBDC 기본 기능에 대한 1단계 실험을 마치고, 내년 6월까지 CBDC 확장기능 실험,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적용 여부 등에 대한 2단계 실험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ADT캡스, 'ESG위원회' 설립

ADT캡스(대표 박진효)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4월 개최된 이사회에서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4명의 이사로 구성된 해당 위원회는 ESG 경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SG 관련 사안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사회에 보고·자문 과정을 통해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SG위원회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회사 내 유관 부서 임원진과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ESG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ESG혁신TF는 각각 E(환경), S(기업의 사회적 책임), G(기업 지배구조·기타 공익) 등 모듈로 나눠 ADT캡스의 ESG 경영 활동을 운영한다.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전략을 수립·이행하기 위한 경영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외부 기관에 ESG 경영 진단을 맡겨 현재 ESG 경영 상태를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ESG 경영 가이드라인과 프로세스 정립 등 체계적 ESG 경영을 위한 관리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ESG 경영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사업 영역별 위험성 평가와 위험 관리 현황 진단을 통해 개선 방향을 확인하고, 곧 시행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ᆞ보건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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