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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IBS 명예연구위원, 국제생리과학연맹(IUPS) 펠로우 선임


신희섭 IBS 명예연구위원  [사진=IBS]
신희섭 IBS 명예연구위원 [사진=IBS]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명예연구위원(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전 단장)이 ‘국제생리과학연맹 생리학 아카데미(International Union of Physiological Sciences(IUPS) Academy of Physiology)’1기 펠로우로 선임됐다.

IBS는 IUPS가 이 달(7월) 생리과학과 인류 보건에 대한 생리학자들의 기여를 기념하고자 ‘IUPS 생리학 아카데미(IUPS Academy of Physiology)’를 신설하고 ‘생리학에 대한 탁월하고 지속적인 공헌’을 한 33명의 펠로우를 첫 선정했다고 전했다.

IUPS는 1889년 스위스 바젤에서 ‘제1차 국제 생리학 대회’를 개최하면서 발족한 저명 학술단체이다. 195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공식 연맹으로서 출범했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뇌과학, 분자생물학, 면역학 등 생리학 전 분야를 포괄한다.

이번 IUPS 생리학 아카데미의 명예 펠로우로는 에르빈 네어(Erwin Neher,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등 노벨상 수상자 3명이, 펠로우로는 신희섭 명예연구위원을 포함, 바바라 캐논(Barbara Cannon, 전 스웨덴왕립한림원장 및 노벨재단 이사장), 프랜시스 애쉬크로프트(Frances Ashcroft, 영국왕립학회 회원) 등 세계적 석학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줄리 챈(Julie Chan) IUPS 의장은 “생리학 발전을 위한 신희섭 박사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연구업적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희섭 명예연구위원은 ‘한국 최초’의 타이틀을 여럿 가진 세계적 뇌과학자다. ‘1호 국가과학자’, ‘IBS 1호 연구단장’으로서 30여 년간 기억, 감정, 공감 등 인지기능과 사회성을 통합한 뇌 연구에 매진해왔다. 2012년 7월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을 맡아 사회성 뇌과학 그룹을 이끌었으며, 2020년 12월 퇴임 후에는 후속 연구와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수면 중 뇌파 조절로 학습 기억력 2배 상승(Neuron, 2017), 공포기억을 억제하는 뇌 회로 규명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요법 효과 입증(Nature, 2019) 등을 발표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공감능력 조절 메커니즘을 유전자 수준에서 밝히고(Neuron, 2018) 생쥐의 사회적 행동을 관찰하여 경쟁 및 협동을 통한 자원 분배 행동모델을 정립(Nature Communications, 2017)하기도 했다.

신희섭 명예연구위원은 “IUPS 생리학 아카데미 펠로우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영예로운 자리에 오른 만큼,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젊은 연구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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