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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DT캡스, '사명변경' 논의 본격화…TF 출범


사명에 'SK' 포함될까…회사측 "정해진 바 없다"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텔레콤의 융합보안 자회사 ADT캡스가 사명 변경을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최근 신규 사명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회사가 내년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올해 말 최종 사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국내 1위 정보보안 기업 SK인포섹과 국내 2위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가 합병키로 하면서부터 통합법인 사명에 관심이 쏠렸다. 당시 통합법인은 사명 개발 전까지 'ADT캡스'를 사명으로 하고, '인포섹'을 정보보안 사업 브랜드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이번 TF는 신규 사명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월께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인포섹-ADT캡스 합병법인 지분구조 [사진=ADT캡스]
SK인포섹-ADT캡스 합병법인 지분구조 [사진=ADT캡스]

ADT캡스 내부 정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TF에서 거론된 사명 후보군은 없는 상황이지만 사명에 'SK'를 포함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업 이미지(CI)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SK가 포함되는 안 중에는 기존 ADT캡스와 인포섹이 각각 가진 브랜드 파워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색다른 이름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SK건설이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꾼 것과 같이 (통합법인도) 사회적 의미가 있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앞서 SK건설은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화 등 의지를 담아 올초 사명을 바꾼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합병 전) ADT캡스는 소비자(B2C) 관련 사업자로서, SK인포섹은 기업(B2B) 대상 사업자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이라며 "사명에 통합법인의 미래 비전 등도 담기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현재 ADT캡스는 주요 결정 사항이 있을 때마다 이사회를 열어 안건 등을 처리하고 있다. 사명 역시 향후 해당 이사회를 통해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을 비롯해 맥쿼리 등 투자사 관계자들이 이사회 인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DT캡스 측은 "사명 변경 여부는 검토중이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명 변경 없이 그대로 기존 사명을 이어갈 수도 있다. 사명변경 논의에는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에 대한 모든 부문이 포함된 상태다.

한편, 회사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지난달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NH투자증권 등 세 곳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KB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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