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민관협력 '그린 암모니아' 연합 결성…18개사 최고경영진 한자리에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한 사우디 마덴암모니아 플랜트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기관∙기업들과 손잡고 그린 암모니아 산업 첨병 역할을 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18개 정부 기관, 기업들이 공동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 호텔ICC 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협의체에 참여하는 18개사 최고경영진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협의체는 해외 그린수소 도입에 기반한 한국의 그린 암모니아 가치사슬(Value Chain) 구축과 확대를 위해 협력하게 됐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H₂)는 부피가 크고 폭발성이 강한 데다 액화를 위해서는 극저온(-253℃)에서의 냉각이 필요해 이송과 저장이 까다롭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합성이 쉽고 이송이 쉬운 암모니아(NH₃)로 변환하는데 그중에서도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그린 수소를 변환한 것이 그린 암모니아다. 협약 당사자들은 '생산-이송-추출-활용' 등의 각 분야에서 그린 암모니아 산업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기술개발, 표준화 협력, 국제교류 추진 등에 협력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합성과 분해 등 암모니아의 변환 분야에 기존 기술과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수많은 중대형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건설 경험을 통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라이센서(기술선), 글로벌 에너지∙화공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도 활용한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수소 분야의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암모니아 활용뿐만 아니라 해외 수소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수소에너지의 활용, 탄소의 포집과 저장, 활용 등 수소에너지의 이용과 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