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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이동경·엄원상 득점포, 아르헨티나와 2-2 비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김학범호'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 상대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로 결정했고 13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맞아 선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4 아테네(그리스)와 2008 베이징(중국)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강팀이다. 도쿄올림픽 남미 예선에서도 1위로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2분 한국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맥 알리스터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 엄원상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엄원상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르헨티나는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밀리던 한국은 전반 30분 이후부터 반격 흐름을 잡았고 35분 이동경(울산)이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아르헨티나의 빌드업 과정에서 김동현(강원)이 공을 가로챈 뒤 설영우(울산)에게 패스했다. 설영우는 이동경에 공을 흘렸다. 이동경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유일하게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골키퍼 헤레미아스 레데스마가 몸을 날렸으나 공은 그를 지나쳐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다시 앞서갔다. 카를로스 발렌수엘라가 후반 10분 골을 넣었다. 발렌수엘라는 반대편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뒤 송민규(포항)의 수비를 제친 뒤 왼발로 감아찼다.

공은 한국 골키퍼 안준수(부산)을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1-2로 끌려가자 김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동준(울산), 이동경, 송민규를 대신해 와일드 카드로 선발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그리고 대표팀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한국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광주)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었다.

대한민국 엄원상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엄원상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강인이 보낸 크로스를 레데스마가 손으로 처냈지만 공은 엄원상 앞에 떨어졌다. 엄원상은 주저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중거리 슈팅은 다시 한 번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도쿄 출국에 앞서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17일 일본으로 떠나는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이집트, 호주와 C조에 포함됐고 프랑스는 개최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은 본선에서 뉴질랜드(22일) 루마니아(25일) 온두라스(28일)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한민국 김학범 감독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후 황의조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김학범 감독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후 황의조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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