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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제동 출연료 7억…KBS 수신료 인상, 끝까지 막을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국민의 동의 없는 수신료 인상을 끝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KBS의 향후 5년간 누적 적자는 3679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KBS는 적자에 아랑곳하지 않고 억대 연봉잔치를 계속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전체 직원 평균 연봉이 9700만 원이고 1억 원이 넘는 직원은 46.4%에 이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사실상 세금과 같은 수신료를 강제징수하려 하고 있으면서도 방송 내용은 국민 우롱과 편파 방송 투성이라는 데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해 7월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을 엮기 위해 녹취록에 없는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허위보도한 검언유착사건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적도 있다"며 또 "4·7 재보선 때 '생태탕·페라가모' 괴담을 부추기며 여당의 실질적 선거운동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 생일에 방송된 열린음악회에서 마지막 곡으로 '송 투더 문'을 선정한 것은 또 어떤가. 아무리 '문비어천가'를 부르고 싶다고 하더라도 공영방송이 이렇게까지 해서야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KBS는 지난 5일 월 2500원인 현행 수신료를 3800원으로 52% 올리는 인상안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판이 이어졌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또한 지난 8일 "수신료 비중이 60%라는 KBS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한 번에 매출을 30% 가까이 늘려주는 선택"이라며 "매우 우려스럽다. 충격적인 인상 폭"이라고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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