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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 11% 증가


HMM CB 2,398억원으로 가장 많아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은 2조831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건수는 3천660건으로 직전 반기(3천955건) 보다 7.5% 감소했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행사가액·행사기간 등)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2조831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0.6%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2조831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0.6%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는 CB가 2천134건으로 지난해 하반기(2천616건) 보다 18.4% 감소했다. EB는 144건으로, BW는 1천382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19.0%, 13.5% 증가했다.

종류별 행사금액은 CB가 1조4620억원으로 직전반기(1조5천393억원) 대비 5.0% 감소했다. EB는 1462억원으로 직전반기(1천329억원) 대비 10.0% 늘었고, BW는 4천749억원으로 직전반기(2천112억원) 대비 124.9% 각각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HMM 199회 CB(2천398억원)가 가장 많았고, 두산인프라코어 31회 BW(2천332억원), 두산중공업 48회 BW(835억원) 순이었다.

이어 키움증권 1회 CB(710억원), GS건설 131회 CB(545억원), 에코프로 19회 EB(471억원), 이수화학 54회 CB(293억원), 한진칼 3회 BW(272억원), 에이스테크놀로지 34회 CB(241억원), 아이에스시 2회 CB(203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식관련사채는 투자자 측면에서 대상 주식의 주가 하락 시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주가 상승 시에는 권리행사(전환·교환·신주인수)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B, BW는 행사 청구 시 신주가 발행되므로 발행사의 자본금이 증가한다. 다만 EB는 기발행 주식이 교부되므로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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