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 대선 예비후보 등록… 민생행보는 숨고르기


비공개 일정 1건 소화, 지역 일정 없어… 코로나 우려

이석준(왼쪽) 전 국무조정실장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차기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들어갔다.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국 민생 행보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이번 주 별도 지역 일정 없이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윤 전 총장 측 이석준 전 청와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윤 전 총장의 20대 대선 예비등록 등록 서류를 대리 제출했다.

이 전 실장은 등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일념에 변함이 없다"며 "선거운동은 법과 규정에 따라 충실하게 이행될 것"이라고 했다.

캠프 후원회장 선임은 내부 검토 중이다. 이 전 실장은 "윤 후보가 존경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분을 모시겠다"고 전했다. 캠프 인선과 관련해서는 "작지만 효율적인 캠프를 구성하겠다는 윤 후보의 생각에 따라 그렇게 크지 않게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도 별도 입장문을 내고 "지난 6월 29일 국민들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대한민국은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낸 자랑스러운 나라"라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아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예비후보자는 중앙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전과기록증명 서류·정규학력 증명서 등과 기탁금 6천만원을 내야 한다. 실제 출마를 위한 후보자 등록 신청은 내년 2월 13~14일 가능하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선거사무소 간판, 현수막 등을 게시할 수 있고 유급 선거운동원 채용 등이 가능하다.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및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도 가능해진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번 주 별도 지역 일정은 잡지 않는다. 윤 전 총장 측은 전날(11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4단계 격상으로 이번 주 '윤석열이 듣습니다' 지역 일정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대전 카이스트(KAIST)를 찾아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정면 비판했고, 지난 8일에는 강남구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 '팁스타운'을 찾아 스타트업 대표들과 규제혁신을 논했다. 지난 11일에는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과 면담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비공개 일정 1건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상대방이 만남의 사전 공개를 원치 않거나 속 깊은 대화가 어려운 경우 일정을 비공개한 뒤 사후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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