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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윤석열 부인 김건희 논문, 한마디로 허접…국민대 분개할 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학위 논문들을 비판했다.[사진=뉴시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학위 논문들을 비판했다.[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학위·학술 논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한마디로 말하면 허접스럽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씨의 논문에 대해 "기초적인 내용조차 채워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표절한 부분이 많다"며 "그나마 좀 고급스러운 논문을 표절했다면 나았을 텐데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기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장, 맞춤법, 영어 오번역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대 구성원이 분개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들은 피와 땀을 쏟고 청춘을 바쳐 논문을 만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박사 학위를 줬다면 박사 학위를 받았거나 준비하는 분들은 얼마나 허탈하겠느냐"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사진=뉴시스]

김씨는 지난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는 최근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 부정 의혹 등에 대해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으며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연구윤리를 위반한 점 등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또 김씨가 지난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또 다른 논문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돼 논란이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이에 열린민주당은 전날 김씨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표절, 무단 발췌 등이 의심된다며 교육부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씨의 논문을 " 함량 미달"이라며 "논문을 심사했던 국민대학교와 교육부가 하루라도 빨리 논문 게재 과정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같은 날 해당 의혹에 대해 "아마 어떤 단체와 개인들이 이의를 제기해 대학에서 이뤄지는 문제"라며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인 판단을 해서 진행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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