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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GTX-D·광역 BRT 등 4차 광역교통계획 확정


총 122개 신규사업 7조1천억원 규모…"광역교통문제 크게 완화될 것"

4차 국가철도망 계획 최종 확정안 [사진=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 계획 최종 확정안 [사진=국토부]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일명 '김부선(김포~부천)' 논란으로 반발하는 인천·김포 시민들을 달래기 위한 광역철도사업이 '추가검토사업'으로 추진된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는 신개념 버스교통 서비스인 BTX(Bus Transit eXpress)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7조1천억원을 투입하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광역급행철도(GTX) 및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시설은 총 122개다.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 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이다.

우선 수도권에는 김포~부천의 GTX-D를 비롯해 대장홍대선, 위례과천선, 제2경인선, 송파하남선, 인천 2호선 고양연장 등 15개 구간의 광역철도와 검단~대곡구간 광역도로를 설치한다. 청량리역 등 22개 지역에 환승센터가 새로 마련되며, 성남~복정 등 5개 구간에 광역 BRT가 신설된다.

정부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을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했다. GTX-D 노선이 김포-부천으로 결론나면서 주민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노선 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서울시·김포시)간 합의 시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5호선 연장은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장 이동 등으로 인해 수년째 지자체간 이견을 보인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사실상 진행되기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 때문에 김포 주민들은 여전히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대로 광역BRT(서부BTX)와 강변북로 광역BRT(동부BTX)가 조성된다. BTX란 출퇴근시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교통량을 고려해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신개념 버스 서비스다.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 BRT(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등도 담겼다.

이윤상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라 시설 확충 및 운영체계 개선이 추진될 경우 대도시권 내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광역교통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개별 광역교통시설 사업 등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점검 및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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