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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쥴리'…尹 향한 더러운 네거티브 멈춰라" 김부선, 이재명 저격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씨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에게 충고한다. 쥴리? 실체도 없는 카더라통신 믿는 시대는 끝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노래방 10년 하며 힘들게 살았는데 그때 내 18번이 이용복의 '쥴리아'와 '서울탱고'"라며 "재명아 '최고의 사교는 정직함이다'라고 천장에 써 붙이고 조석으로 읽고 또 읽어라. 그래야 니가 된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겠느냐"라고 거세게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 가족에게 퍼붓는 그 더러운 네거티브 당장 멈춰라"라며 "국민들은 이미 식상했다. 시나리오 바꾸고 감독 배우 다 바꾸고 제목도 바꿔라"라고 했다.

또 김씨는 이 지사와 자신의 딸의 인성을 비교하며 "나와 이미소(딸)에게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해라. 그것만이 너가 살 수 있는 길이다. 명심해라"라고 적었다.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내가 쥴리다"라며 비판했다.  [사진=배우 김부선씨 SNS ]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내가 쥴리다"라며 비판했다. [사진=배우 김부선씨 SNS ]

그는 "이재명은 도지사 당선된 날 방송 인터뷰 중 나와의 관계를 묻는 언론인 질문에 대하여 말을 순식간에 바꿨고 얼굴이 벌게지더니 버벅거리며 끊어버렸다"며 "아뿔사. 전국민은 다 알아버렸다. 이재명이 거짓말한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딸은 나도 모르게 해외로 갔고 지금까지 이재명에게 단 한마디도 항의하지 않고 무고하게 유배 아닌 유배생활을 하고 있다. 3년이 넘었다"며 "'SNS나 담벼락에라도 진실을 말해야지, 왜 피하냐'며 호주로 피신한 딸 찾아가서 소리치고 울부짖었다. 귀국하자고 가서 사실을 말하라고 난 울고 또 울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딸 충고대로 이재명은 나와의 관계를 천재적인 기획으로 모두 부인 했고 최고의 권력자가 되어 그 가족들과 호위호식하고 있고 그에 광적인 지지자들은 내 딸과 나를 연예계에서 완전히 매장시켜버렸다"며 "우리 모녀는 순식간에 사기꾼이 됐다"고 호소했다.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더불어 이 지사가 자신에게 털어놓은 가족의 비밀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씨는 "그때 경천동지할 만한 가족의 비밀을 말해줬고 난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잠을 설친다. 너무 무섭고 심장이 요동친다"며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더 무섭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난 그 말을 죽을 때까지 침묵할 것"이라며 "나를 믿고 쉽지 않은 가족의 비밀을 말해준 인간 이재명을 인간 김부선은 그때 사랑했었고 침묵할 거라고 약속했고 걱정말라고 위로도 했기에. 그게 진심이었기에 난 나를 존중하고 싶다"고 적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유지했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를 적극 부인하며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이날 이 지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의 비판에 대해 어떤 입장이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하느냐"라고 김 씨의 주장을 일축하며 "그 분 얘기는 이 정도 하면 됐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판단은 국민께서 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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