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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최재형, 군인으로 치면 탈영병"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군인으로 치면 근무지를 이탈한 탈영병"이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숙고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지난달 28일 사퇴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공직사회의 기준, 공직자 업무 능력 등을 다뤄야 하는 감사원장이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나가 정부를 비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실상 자기 임무를 다하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한 탈영병과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최 전 원장의 중도 사퇴 및 정계 직행 가능성에 일각에서 인사 실패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실패인 측면도 있겠다"라면서도 "그러나 이를테면 상대 정당, 정권에 반대하는 대선 후보로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아 공직에 임명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진보적 인사는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빈 수레가 요란했다"며 "미래 비전, 정치철학보다 현 정부를 비판하는 데 집중한 것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국회 관례상 야당 몫이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해서는 "야당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견제와 균형도 좋지만 그러다 보니 국회가 계속 동물국회가 됐다가 식물국회가 됐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가 뭘 하려고 하면 그냥 격돌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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