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 장착한 삼성 '갤럭시Z폴드3'…'아이폰13'과 정면 승부 예고


렌더링 사진 속 화면 밑 카메라 'UDC' 적용 두고 갈팡질팡…가격 20% 낮아질 듯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렌더링 [사진=에반 블래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의 공식 홍보 추정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의 빈자리를 폴더블폰으로 대체하면서 '갤럭시Z폴드3'에 폴더블폰 최초로 스타일러스펜(S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지만, 화면 아래 카메라를 두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적용되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에반 블래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3'의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갤럭시Z폴드3'는 UDC 기술이 적용될 것이란 소문과 다르게 내부 화면에 셀피 카메라 탑재를 위한 작은 구멍이 선명하게 보인다. UDC는 카메라를 화면을 아래 감추는 기술로, 평소 제품 전면에 카메라가 보이지 않지만 카메라 앱을 실행할 경우 카메라가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제품 홍보용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선 UDC가 언급되며 이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렌더링이 UDC를 활성화했을 때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어 아직까진 UDC 탑재 가능성은 남아 있다.

또 제품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된 한편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S펜'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S펜 적용을 위해 폴더블용 초박형 유리(UTG)의 내구성을 개선하고 화면 손상을 최소화하는 '하이브리드 S펜'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획득한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 적합성 평가 인증에도 S펜이 언급되는 만큼 지원이 확실시된다. FCC 인증 문서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에는 S펜을 비롯해 ▲5G(mmWave 및 6GHz 미만) ▲초광대역(UWB) 네트워크 ▲9W(와트) 무선충전 ▲역방향 무선충전 ▲와이파이6 등이 지원된다. 다만 기존에 알려진 대로 갤럭시S21 울트라처럼 S펜 지원만 될 뿐 별도 수납공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3 렌더링 [사진=에반 블래스]

'갤럭시Z플립3'은 화면을 닫았을 때 간단한 알림을 보여주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커졌고, 전면에는 듀얼 카메라를 채용한 것이 눈에 띈다.

'갤럭시Z'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보다 30만~45만원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IT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는 전작보다 20% 정도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갤럭시Z폴드2'의 미국 출고가가 1천999달러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갤럭시Z폴드3'는 400달러 가량 낮은 1천600달러(약 179만원)가 된다. '갤럭시Z플립3' 출고가는 1천380달러에서 1천100달러(약 123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가격은 '갤럭시Z폴드3'가 190만원대, '갤럭시Z플립3'가 130만원대일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출고가는 각각 249만8천원, 165만원이었다.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존 프로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초부터 '갤럭시Z폴드3'에 이어 '갤럭시Z플립3'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량은 하루에 5만~7만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역시 IT 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갤럭시Z플립3'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업계가 7월에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과 비교해 빨라진 것이다.

업계에선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가 오는 8월 27일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가 지난해 9월 출시됐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가량 빨라지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S21'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프리미엄급 폰을 내놓지 않았다.

또 외신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8월 3일 언팩에서 이들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 언팩 날짜는 8월 첫째 주 후반이나 둘째 주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에서는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워치 액티브4'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애플의 경우 오는 9월 14일 '아이폰13'을 공개한 후 같은 달 24일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 한 후 삼성과 애플이 각각 처음으로 프리미엄 모델을 내놓는 만큼 LG폰 유저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북미지역은 LG전자가 적지 않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던 무대로, 약 10% 안팎의 점유율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중요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은 약 9%로, 애플(60.1%), 삼성전자(22.1%)에 이어 3위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예년에 비해 올해 폴더블폰 생산을 다소 이르게 시작한 것은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아이폰13'을 견제하기 위해 초기 생산량을 높게 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삼성 '갤럭시노트'의 빈자리를 폴더블폰이 대신하면서 '갤럭시Z'와 신형 아이폰이 한 달차로 정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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