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X파일, 사실 아니거나 문제 없을 것"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의혹이 담겼다는 이른바 'X파일'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되지 않는 내용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에게 피로감과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X파일' 논란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윤 전 총장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본격적으로 촉발됐다.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삼았을 것"이라며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아는 분들이 있다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 대외협력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에 권영세·정병국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 대표는 권 의원에 대해 "당세가 늘어나면서 많은 대선주자들의 입당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외협력위원장은 저를 대신해 당 밖의 대선주자와 활발히 접촉하고 그들을 당으로 안내하는 큰 역할을 부여받는다"고 했다.

정 의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개혁적이고 당 안팎의 인물들과 두루 소통하는 분"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탈진보 블록의 인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과 소통을 진행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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