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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구글·애플' 글로벌 공룡, 한국서 뭉쳤다…정부, AI 학습데이터 '공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 ITI코리아 5월 설립…구글·애플 등 외국계 기업 뭉친다

구글, 애플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글로벌 IT업체들이 지난달 말 한국에서 별도의 협회를 결성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국내 정책 현안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산업협회(ITI)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ITI코리아 설립을 알렸다.

ITI는 전세계 주요 정보기술 업체들이 가입한 전문단체로 주요 가입 업체로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이 있다.

ITI는 보도자료에서 "법무법인 광장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 업무를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시장의 기술 및 환경 규제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ITI코리아의 대표는 권순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맡게 됐다.

권순엽 ITI코리아 대표는 "ITI의 한국 진출은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 한국 시장이 상당히 중요함을 의미한다"며 "한국의 기술 및 환경 규제는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리는 앞으로 이 같은 규제 이슈에 대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의견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 네이버, 고객 보고 싶지 않은 언론사 숨긴다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 '언론사 숨김 기능'을 도입한다. 카카오가 다음 뉴스에 '언론사 선택'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네이버도 같은 기능을 접목하는 것이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뉴스 이용자들은 '추천 뉴스' 영역에서 'MY뉴스 숨김' 기능을 통해 추천받고 싶지 않은 언론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언론사는 'MY뉴스'와 '추천 뉴스' 등에서 볼 수 없게 된다.

네이버는 "숨김 언론사가 너무 많을 경우에는 자동 추천 뉴스 영역에 제공되는 기사가 부족할 수 있다"며 "추천 기사 수가 부족할 경우 사용자가 숨김한 언론사가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톡과 변호사협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사진=로톡]
로톡과 변호사협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사진=로톡]

◆ "합법적 법률서비스"…'로톡' 향한 與·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가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연이어 로톡은 합법적 서비스라고 못 박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스타트업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로톡이 변호사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특정 사건을 변호사와 연결해주고 대가를 받는 등 구체적인 행위가 아니기 떄문에 변호사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어 법무부도 15일 "로톡의 서비스는 현행 변호사법을 위반한 부분이 없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박 장관은 17일 '청년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지식재산 창업 콘퍼런스' 행사에서도 대한변협의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와 관련해 법률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웅래 의원도 "대한변협의 로톡 금지 규정은 시대착오적 행위"라며 "법률 서비스 저변 확대를 위해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한다"고 비판했다.

 CJ ENM과 IPTV 3사가 실시간 채널 사용료를 두고 충돌을 빚은 가운데 양측이 전격 만남을 가졌다.
CJ ENM과 IPTV 3사가 실시간 채널 사용료를 두고 충돌을 빚은 가운데 양측이 전격 만남을 가졌다.

◆ 협상 테이블 앉은 CJ ENM-IPTV… 의견차 '여전'·분위기 반전될까

지난 17일 IPTV 3사와 CJ ENM이 전격 만남을 가졌으나 소득 없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다만, 서로 간의 비방전에 이어 앉은 협상 테이블이라는 점에서 향후 합의의 실마리 역할을 해준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18일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IPTV 3사와 CJ ENM 미디어 담당 임원들은 지난 17일 오후 5시께부터 IPTV 협회에 모여 한시간여 가량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실질적 협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정부까지 나서 중재하려고 하는 만큼,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앞서 갈등을 빚었지만 앞으로 남은 과정이 있는 만큼, 분위기를 전환하고 협상을 전향적으로 나서자는 의미로 자리를 가진 것”이라며 “실제적 협상은 개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최근처럼 전면전으로 확산된 건 처음이었다”면서 “서로 감정을 풀자는 차원에서 만났지만, 협상은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의 흥행 지표. 여성 비율이 44.2%에 이른다. [사진=모바일인덱스]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의 흥행 지표. 여성 비율이 44.2%에 이른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여성 고객 무시 못하네…게임 흥행작 분석해보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여성 고객 비율이 무시 못할 정도로 크다는 지표들이 나와 주목된다. 여심을 잡아 흥행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8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이 지난 10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 이용자 성별 비중이 남성은 55.8%, 여성은 44.2%로 나타났다. 제2의나라 출시 3일차인 12일 일이용자수(DAU)가 68만2천34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대략 30만명의 여성 이용자가 제2의나라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앞서 출시돼 흥행에 성공한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의 '쿠키런 킹덤' 역시여성 고객 비율이 상당한 게임이다. 앱에이프가 올해 1월 쿠키런: 킹덤의 이용자 성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7.4%의 여성 고객이 쿠키런: 킹덤을 플레이했다. 또한 모바일인덱스 3월 지표에 따르면 여성 고객은 57.4%로 42.6%의 남성 고객을 추월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컴투스·게임빌 7월 중 ESG 위원회 신설한다

컴투스(대표 송재준)와 게임빌(대표 이용국)이 ESG 위원회를 7월 중 신설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글로벌 표준 지침들을 ESG 경영에 적용하고 이에 더하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사회적 기여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환경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문화를 통한 지역 사회 기여 방안을 강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건전한 경영환경을 모색하는 등 ESG 중심 경영전략을 세부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각각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구체적인 구성 및 세부 활동 방안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사진=아이뉴스24]
[사진=아이뉴스24]

◆ 정부, AI 학습데이터 170종 민간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업·기관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 고도화 등에 쓸 수 있는 AI 학습용 데이터를 대거 공개하면서 향후 민간 활용도가 높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18일 음성·자연어,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8개 분야의 170종, 총 4억8천만건에 달하는 학습용 데이터를 'AI 허브'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개인정보 보호 등 검증을 통과한 60종부터 이날 우선 공개했다.

지난해 예산 390억원으로 AI 학습용 데이터 20종을 마련한데에 이어 추가경정예산 2천925억원을 투입해 150종을 추가로 구축한 것. AI·데이터 업체와 대학, 병원 등 총 674개 기업·기관이 관련 구축 작업에 참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3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디지털 뉴딜 분야를 선정, 이 일환으로 데이터 댐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1천30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신규 확충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공개될 데이터는 음성·자연어(39종), 헬스케어(32종), 자율주행(21종), 비전(15종), 국토환경(12종), 농축수산(14종), 안전(19종), 기타(18종) 등 분야로 구성돼 있다. 민간 수요에 따라 기존 5개 분야(2017~2019년)에서 8개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개월간 해당 데이터를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등 사전 검증도 시행했다.

◆ APPA 포럼' 성료…개인정보보호 원칙 국제적 공감대 논의

개인정보위가 주최하고 19개 APPA회원기관장 등이 참석한 APPA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디지털 시대 개인정보보호 원칙 필요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이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가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개최한 '제55차 APPA 포럼'이 19개 APPA 회원기관장 및 산업계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APPA(Asia Pacific Privacy Authorities)는 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협의체로,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등 12개국 19개 기관이 가입해 개인정보 정책과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개인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이슈(국제적인 관심사)들이 논의됐으며, 각 기관의 경험과 정책 노하우를 공유했다.

각국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뉴노멀 사회를 맞아 개인 건강정보 등 민감정보의 이용이 불가피하지만 정보 최소수집, 보관 기간 제한 등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으로 신기술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관해 정부기관과 산업계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가졌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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