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업종 간 차별화 속 완만한 상승세 지속


기업 이익 전망 개선세 지속에 따른 완만한 상승 흐름 기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사한 가운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유동성 축소 우려 속에 업종 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최고점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완만한 우상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6일 코스피지수가 3278.68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주 국내 증시가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 속에 업종 간 차별화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조기 금리 인상을 예고한 FOMC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하락, 원자재 가격 급락 등으로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단기 모멘텀 부재 속 중립적인 주가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FOMC 회의, 8월 잭슨홀 회의 이전에 발표되는 물가와 고용 지표 결과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향후 미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가 예상 가능한 수준이라면 위험자산가격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지수 레벨보다는 업종별 접근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테이퍼링 영향권 아래에서는 밸류에이션 확장보다는 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번 주 1개월 내 주가수익비율(PER) 하락과 이익 개선이 동반 관찰되고, 주가 흐름이 더딘 화장품·의류, 철강, 상사, 화학 등 업종 내 순환매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 수급은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당분간 주요 대외 이벤트 부재에 따른 매크로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들에 외국인들의 선별적인 순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6월 FOMC 여진으로 약세 압력이 불가피함에도 전반적인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기업의 이익 전망 개선으로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동반해 우리나라도 수출 호조를 기반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 역시 각각 217조8천억원, 177조1천억원 규모로 지난 1년간 계속해서 우상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금리 상승 우려로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추세 조정은 아닐 것"이라며 "과거 금리 상승기 코스피가 우상향 흐름을 보였고, 지금은 경기 침체가 아닌 회복과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주식시장은 조정 과정을 거치며 지속해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정상화 흐름에 힘입은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 개선세는 지속 중"이라며 "이에 힘입은 주가지수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비메모리 공급 부족과 관련한 요인들이 IT, 자동차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들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주가가 주춤거리는 상황은 단기적으로 주가지수 상승이 완만하게 이뤄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보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리오프닝 관련 주식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전체 기간을 놓고 보면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 이후 출하 증가와 이연 수요 효과를 함께 누릴 IT, 자동차 주식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를 염두에 두고 현시점에서 성장주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일시적 변동성이 찾아오면서 하반기를 준비하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 변곡점이 6월 FOMC라고 판단해 이후 증시 출렁임은 얼마 남지 않은 하반기를 준비하는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하반기, 지난해 기저효과로 낮아질 물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 못 한 실업률, 가상화폐 시장 규제는 성장주 선호를 높이는 투자환경으로, 6월 적극적으로 성장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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