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하반기 기대요인 SSD번인장비 등 매출 발생…목표가↑-한국투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테크윙에 대해 2분기 예상보다 더 좋은 실적에 하반기부터는 기대 요인인 SSD 번인장비와 핸들러 장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6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존 주력인 메모리 핸들러 매출은 소폭 감소해도 장비 다변화로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고객의 DDR5 도입, 후공정 외주 확대 등으로 후공정 투자가 본격화돼 주력 장비의 수요 회복도 나타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테크윙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01억원, 168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를 각각 13%, 16% 상회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 인텔, ASE 등 후공정 팹이 위치한 말레이시아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락다운이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는 결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자동화 설비 구축 수요 증가로 이뤄진다"고 했다.

이어 "향후 SSD, 디램 모듈 등 지금까지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모듈 단의 자동화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확대와 함께 테크윙의 SSD, 모듈 핸들러 수요가 늘어나 올해와 내년 SSD, 모듈 핸들러 매출은 각각 320억원, 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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