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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 컨소시엄, 이스타항공 인수 자신…"국내 유일 빚이 없는 항공사 될 것"


광림·아이오케이 등 계열사 연계 신사업 확장 계획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관련 향후 시너지 효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림, 아이오케이, 미래산업으로 구성된 광림 컨소시엄은 15일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한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광림 컨소시엄 측은 "우선 매수권자인 종합건설 업체 ㈜성정보다 사업 내용, 자금력 등 여러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인수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스타항공 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입찰자인 광림 컨소시업이 우선 매수권자인 성정보다 높은 인수 금액을 제시할 경우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수 있다.

 [사진=쌍방울그룹]
[사진=쌍방울그룹]

광림 컨소시엄은 이스타항공 인수 후 법원 회생절차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림 컨소시엄 관계자는 "법원의 회생절차를 통해 공익채권과 일반채권 등 부채가 모두 처리돼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빚이 없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의 실적 부진 우려도 일축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백신 여권 도입도 추진되고 있어, 여행이 재개되면 업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이스타항공 인수를 그룹 계열사의 사업확장 기회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광림은 이스타항공 인수로 항공 정비 사업과 항공 물류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광림이 중량물 운반을 위한 이동식 크레인 사업과 전기작업차, 청소차, 소방차 등 특장차 사업을 하고 있어 사업을 넓힐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오케이는 소속 연예인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12개의 노선을 활용해 중국 내 한류 문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기내면세점 사업을 신사업 중 하나로 기획하고 있다. 현재 광림 컨소시엄은 중국 5대 여행사와 함께 협약을 진행 중이다. 인바운드 여행객을 통해 쇼핑 에이전트 사업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광림 컨소시엄 관계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인수 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백신보급율이 증가함에 따라 곧 여행수요와 함께 엔터계의 시장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의 인수는 광림과 아이오케이의 신사업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기존 사업과 함께 신사업이 녹아 들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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