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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흥식 교황청 장관 임명에 "한국 위상 드높인 기쁜 소식"


"가난한 이들이 위로받는 세상 위한 빛이 되어 주실 것"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에 축전을 보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에 축전을 보냈다. [사진=청와대]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것을 두고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통해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께서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시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대주교 칭호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 깊다"며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대주교님의 사목표어처럼 차별 없는 세상, 가난한 이들이 위로받는 세상을 위한 빛이 되어 주실 것을 믿는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오신 분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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