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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깜짝 발표' 없었다…OS 강화에 집중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 OS 공개…맥북 여름 중 출시 전망

애플은 7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WWDC 21'에서 차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운영체제를 선보였다. 사진은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유튜브]
애플은 7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WWDC 21'에서 차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운영체제를 선보였다. 사진은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유튜브]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의 연례행사인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 등의 새로운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당초 맥북 등 신제품 '깜짝 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OS 강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7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WWDC 21'에서 차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운영체제를 선보였다.

WWDC는 애플 제품용 앱을 만드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로, 애플 제품에 제공되는 새로운 기능에 대해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통상 애플은 WWDC 때 iOS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업데이트된 아이폰의 새 OS iOS15의 눈에 띄는 기능은 '페이스타임'이다. 사용자의 음성과 소음이 분리돼 보다 선명한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사진 촬영 때 사용할 수 있는 '인물 사진 모드'처럼 배경을 흐릿하게 만들 수 있다.

'쉐어 플레이' 기능도 추가됐다. 페이스타임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도중에 함께 음악, 영화를 감상하거나 화면을 공유해 앱을 함께 살펴볼 수도 있다.

아울러 페이스타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윈도 10 노트북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다. 페이스타임 기능이 애플 외 기기까지 확대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데이트된 아이폰의 새 OS iOS15의 눈에 띄는 기능은 '페이스타임'이다.  [사진=애플]
업데이트된 아이폰의 새 OS iOS15의 눈에 띄는 기능은 '페이스타임'이다. [사진=애플]

차기 아이패드OS15는 멀티태스킹 강화에 초점을 뒀다. 새로운 멀티태스킹 메뉴가 앱 상단에 표시돼 탭 한 번으로 '스플릿 뷰(Split View)'나 '슬라이드 오버(Slide Over)'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메모 작성 기능도 향상됐다. 빠른 메모 기능으로 시스템 전반에 걸쳐 어디서든 빠르고 간편하게 메모할 수 있다. 애플 펜슬을 화면 오른쪽 아래로 가져가 화면 안쪽으로 끌면 '빠른 메모' 기능이 작동돼 메모 앱을 별도로 띄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맥OS '몬터레이'는 강화된 연결성이 특징이다. '유니버스 컨트롤' 기능이 적용돼 마우스와 키보드로 애플 기기를 넘나들며 작업할 수 있다. 드래그앤드롭을 통해 기기 간 콘텐츠를 옮길 수 있고, 애플 펜슬로 그린 그림을 맥 키노트 슬라이드에 삽입할 수도 있다.

워치OS 8은 헬스케어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태극권, 필라테스 등 새로운 운동 유형이 추가돼 사용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운동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신 건강과 관련한 기능도 추가했다. '심호흡' 앱에는 명상과 성찰 기능이 추가됐고, 수면 중 호흡수를 측정해 사용자에게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신제품 공개는 없었다. 당초 애플이 이번 WWDC에서 맥북 프로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아울러 애플 AR(증강현실) 글래스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특히 올해 초대장에 안경을 쓴 캐릭터 모습이 담겨 AR 글래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IT매체 씨넷은 "WWDC와 관련한 많은 소문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새로운 제품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맥북 프로의 경우 오는 여름에 출시될 수 있다"고 봤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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