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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론 못낸 LH혁신안…고성까지 오간 당정


LH 지주사 전환 놓고 이견…고위당정청회의 통해 결론 내릴 듯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시흥시 과림동 현장에 묘목이 식재돼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시흥시 과림동 현장에 묘목이 식재돼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또다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LH 지주사 전환을 놓고 당정간 의견이 엇갈리면서다. 이 과정에서 당정간 고성까지 오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노형욱 국토부 장관 등은 이날 국회에서 2차 당정협의를 열어 LH혁신안에 대해 재논의했지만,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 열린 지난 1차 당정협의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는 LH를 지주사 형태의 모자회사로 분할하는 데 방점을 뒀다. 하지만 여당은 LH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여전히 LH가 신도시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는 만큼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라고 내다봤다.

이날 회의장 밖으로 "차관"이라며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을 향한 여당 의원의 고성이 새어 나오기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LH의 조직 공공성·투명성·주거복지 기능·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LH사태의 본질은 내부 정보 이용으로 지주사 체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는지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정부가 다시 진전된 내용을 가지고 오면 당이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정은 조만간 고위당정청회의를 통해 LH혁신안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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