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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4.5 앱 추적 허용 '미진'…인터넷 업계 '속앓이'


앱 추적 선택폭 적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애플이 앱 추적 투명성(TTA) 기능을 포함한 모바일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나 사용자 선택을 받지 못함에 따라 인터넷 업계가 향후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플러리(Flurry)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5%가 애플 iOS 14.5 버전을 업데이트한 이후 앱 추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선택했다. 이를 뒤집으면 95%가 앱 추적을 선택하지 않은 것. 이번 보고서 결과는 250만명의 일일 모바일 활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사진=플러리]

전체적으로 앱 추적을 허용한 전세계 사용자는 53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약 13%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플러리]

앱 추적 투명성(TTA)이란 iOS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첫 실행 시 발동된다. 광고주용 식별자(IDFA)에 접근해 이용기록을 추적해도 될지 여부를 묻는다. 자동작으로 팝업창이 뜨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금지와 허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인터넷 업계가 곤란해하는 지점은 이같은 광고주용 식별자 접근을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금지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그간 사용자의 검색과 앱 이용 등에 따른 패턴을 통해 맞춤형 광고 전략을 펼쳤던 앱 및 인터넷 업계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해외IT전문매체 맥루머스의 경우 ATT 도입을 반대했던 페이스북은 iOS 14.5를 업데이트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앱 추적을 허용해야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계속해서 무료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플러리는 이러한 변화가 개인화된 광고 등에 영향을 끼쳐 전세계 1천890억달러(약 211조8천억원)의 모바일 광고 산업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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